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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날 방송이라 짤로 올려줄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는데

거짓말 안 치고 옛날에 출발 드림팀 (지금 하는 거 말고 90년대 후반~2000년대 초반에 할 때)
거기 여홍철이랑 대결하는 거 있었는데

그 때 저 여홍철 딸 완전 갓난아기 수준이었는데

그 딸이 막 울고 보채려고 하면

여홍철이
한 손바닥에 갓난 아기 두 발을 올려놓고 세움
그러면 아기는 울음을 그치고 아빠의 한 손바닥 위에서 균형 잡고 딱 섬

드림팀 멤버들 다들 신기해서 한 번 더 해 보라고 하고

딸 내려놨다가
다시 아빠 한 손바닥에 두 발 올려놓으면
또 울음 그치고 균형 딱 잡고 섰음

그거 보고 진짜 피는 못 속인다고 (여홍철 부부 둘 다 체조선수 출신) 생각했는데

나 '피 못 속인다'는 주제로 얘기하면
요즘도 술자리에서 여홍철 딸 얘기 레퍼토리처럼 써먹는데

사실 저번 주에도 같은 레퍼토리 또 써먹고 왔는데

오유에서 내가 레퍼토리로 써먹는 그 갓난아기가 저렇게 벌써 커서
진짜로 저러고 있는 거 보니까

묘한 느낌 장난 아님;;;;;

갓난아기 때부터 균형잡는 거 보고 저럴 줄은 알았지만
진짜로 저렇게 큰 거 보니까 마냥 신기 +_+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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